반려견을 처음 키우는 보호자에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사료 선택’입니다. 시중에 워낙 다양한 종류의 사료가 있고, 영양소, 원재료, 브랜드마다 특성이 달라 어떤 것이 우리 강아지에게 적합한지 알기 어렵죠. 이번 글에서는 초보 집사를 위한 반려견 사료 선택 가이드를 단계별로 정리해드립니다.
1. 사료 선택의 기본은 연령입니다
강아지의 나이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와 칼로리 구성은 크게 다릅니다.
나이별 사료 구분
- 퍼피용: 생후 1년 미만, 성장기 영양이 집중된 사료
- 성견용: 1세 이상, 유지 영양 위주
- 노령견용: 7세 이상, 저칼로리, 관절 및 면역 중심
2. 몸무게와 활동량도 고려해야 해요
소형견과 대형견은 같은 나이라도 필요한 영양성분이 다릅니다. 또한 활동량이 많은 견종일수록 고단백 사료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체형별 사료 선택 팁
- 비만 걱정 있는 반려견 → 저지방, 저칼로리 사료
- 활동 많은 반려견 → 고단백, 고에너지 사료
- 피부나 소화기 민감한 견 → 알러지 유발 성분 배제된 사료
3. 사료 성분표 확인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슨 브랜드냐’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성분표입니다. 사료 뒷면에 기재된 주성분과 보조성분, 첨가제 등을 꼼꼼히 읽어보세요.
성분표에서 확인할 것
- 첫 번째 원료가 ‘육류’인지 확인 (ex: 닭고기, 연어 등)
- 곡물 기반보다는 고기 함량이 높은 사료가 좋음
- 인공 색소, 향료, 보존제는 적거나 무첨가 제품 선택
4. 알러지 반응 체크는 필수
일부 강아지는 특정 단백질(닭, 소), 곡물(옥수수, 밀), 유제품 등에 알러지를 보일 수 있어요. 사료 변경 후 발진, 귀 가려움, 구토, 묽은 변 등이 지속된다면 즉시 중단하고 수의사 상담을 권장합니다.
5. 브랜드 신뢰도와 후기 참고
시중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는 그만큼 안정성과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강아지에게 맞는 사료는 없기 때문에 다른 집사들의 후기도 참고하되, 내 반려견의 반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내외 인기 브랜드 예시
- 로얄캐닌: 연령별/질병별 맞춤 사료
- 오리젠/아카나: 고단백, 곡물프리 프리미엄 사료
- 웰니스, 내추럴밸런스: 알러지 케어에 적합
6. 사료 교체는 서서히 진행하세요
기존 사료에서 새로운 사료로 바꿀 때는 최소 7일 이상 점진적으로 혼합해 급여해야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사료 전환 예시
- 1~2일차: 새 사료 25% + 기존 사료 75%
- 3~4일차: 새 사료 50% + 기존 사료 50%
- 5~6일차: 새 사료 75% + 기존 사료 25%
- 7일차 이후: 100% 새 사료
자주 묻는 질문 (FAQ)
1. Q: 사료는 얼마나 자주, 얼마만큼 줘야 하나요?
A: 강아지의 나이와 체중에 따라 다르며, 보통 하루 2회 정량을 나눠 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포장지에 명시된 급여량을 참고하세요.
2. Q: 사람이 먹는 고기나 밥을 줘도 괜찮은가요?
A: 염분, 기름기,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은 강아지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훈련 간식 외엔 사료 위주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Q: 국산 사료와 수입 사료 중 어떤 게 더 좋나요?
A: 품질은 브랜드와 성분에 따라 다릅니다. 단, 유통 과정이나 신선도 면에서는 국산 사료가 더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